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2189억, 전년대비 41.8% 늘어 사상 최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농협금융도 금융권 최대 실적 랠리에 동행했다.
농협금융지주는 1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1.8% 증가한 1조2천189억 원으로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어난 것이 최대실적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7천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줄었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7조9천104억 원과 1조789억 원으로 9.9%, 4.5%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협동조합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약 4천억 원의 농업지원사업비와 1천억 원 이상의 사회공헌비를 지출하고도 최대 실적을 내 의미가 더 깊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천226억 원과 3천609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과 비교하면 농협은행은 87.5%, NH투자증권은 3.1% 증가한 수준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이 심화할 것"이라며 "실행력 높은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거시적 관점의 리스크 지표 분석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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