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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순이익 2조 넘어서 사상 최대...전년 대비 33.5% 증가
우리은행 지난해 순이익 2조 넘어서 사상 최대...전년 대비 33.5% 증가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2.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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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DGB금융지주도 최대실적 행진에 동참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도 최대실적 행진에 동참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원을 기록,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2% 증가했다.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6.5% 늘며 자산성장을 이끌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도 5.9% 증가하며 향후 수익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핵심영역인 수수료이익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특히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수수료이익이 4.8% 늘었다. 기업투자금융(CIB) 및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며 전체 비이자이익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글로벌 부문도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익을 시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4분기 중 명예퇴직 실시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손태승 행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자산관리와 글로벌부문, CIB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는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1조7643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11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3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다. 기업은행 측은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을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151조6000억원을 기록해 중소기업금융시장 점유율 22.5%를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며,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염가매수차익 1613억원이 발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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