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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택배조회' 누르지 마세요...스미싱 사기 극성
설연휴 '택배조회' 누르지 마세요...스미싱 사기 극성
  • 채성수 기자
  • 승인 2019.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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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앤컴퍼니 제공
▲후후앤컴퍼니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채성수 기자] 연휴를 맞아 범죄 주의보가 내렸다. 스미싱을 비롯한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주말까지 포함하면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만큼 빈집을 노리는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택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를 노리는 택배 스미싱 범죄에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은 문자에 포함된 URL을 통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악성 코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8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CJ대한통운을 비롯해 로젠택배, 한진택배 등 각종 택배 서비스 배송조회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앞서 스팸차단 앱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택배 업체를 사칭하는 스미싱 유형이 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스미싱은 갈수록 진화해 '택배 주소지 변경요청', '택배 분실 보상처리' 등 URL 클릭을 유도하기도 한다. 의심스러운 URL은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 단말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하지 않기'를 활성화 하는 등 스마트폰 자체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사전에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 결제 금액 한도를 낮추거나 차단해두는 것이 좋다.
 
또 스미싱 탐지 기능이 탑재된 '후후' 같은 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가 오면 문자 알림창에 'URL 스미싱 탐지' 안내 버튼을 통해 스미싱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할 수 있다. '의심' 또는 '위험' 이라는 판별 결과가 확인되면 해당 URL을 절대 클릭하지 말고 문자까지 삭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본인이 받을 택배를 안전하게 조회하기 위해서는 각 택배사 홈페이지나 공식 앱에 접속해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쉽게 확인 가능하다. 보안전문업체 에스원이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설 연휴 침입 범죄가 평소보다 2배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연 평균 침입범죄 발생 건수와 설 연휴 기간을 비교해보면 2016년에는 100%, 2017년에는 50%, 2018년에는 53%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스미싱에 이용된 변종 악성코드는 소액결제 인증번호를 가로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 사진, 공인인증서 등까지 탈취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수신했을 시에는 스미싱인지 아닌지 사전에 꼭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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