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돌풍에 경쟁모델 '다 죽는다' 아우성
팰리세이드 돌풍에 경쟁모델 '다 죽는다' 아우성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9.0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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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판매부진으로 '국민 SUV' 지위 흔들…르노삼성자동차 QM6는 41%나 줄어

[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현대차 대형SUV 팰리세이드 돌풍으로 SUV시장에 일대 판도변화가 일고 있다. 가장 많이 팔려 국민 SUV라는 ‘싼타페’가 지고 있고 다른 SUV 경쟁차종들도 심각한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SUV시장은 ‘포식자’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시장쉐어가 요동치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팰레시에이드가 수개월을 기다려야 차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기폭발하면서 같은 회사 경쟁 차종인 싼타페의 시장을 갉아 먹으면서 ‘국민 SUV라는  싼타페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현대차 집계결과 팰리세이드의 등장을 전후해서 싼타페는 판매량이 줄면서 명성을 잃어갔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다음달 1만3076대가 팔렸다. 4월과 5월에도 1만1837대, 1만668대로 1만대 판매를 이어갔다. 싼타페는 이후에도 9074대, 9893대, 9805대가 팔리며 ‘국민 SUV’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9월쯤부터 팰리세이드가 연내에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타페 수요자들이 구매를 보류하면서 지난해 9월 싼타페 판매량이 8326대로 급감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지난해 12월엔 8643대로 더 떨어졌다. 팰레세이드 돌풍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 올 1월에는 신형 싼타페 판매량은  7001대에 그쳐 출시이래 가장 적었다.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

 

반해 팰리세이드는 열풍은 거셌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2월 1908대(차량 출고 기준), 올 1월 5903대가 팔려 국내 대형 SUV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로 단박에 올라서며 대박조짐을 보였다. 팰리세이드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감안할 때 이미 판매량에서 싼타페를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팰리세이드 계약대수는 4만5000여대로, 차를 받으려면 6개월가량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팰리세이드 열풍으로 다른 경쟁모델들은 판매부진으로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은 전월보다 20.8% 줄어든 1000대에 그쳤고 기아자동차 모하비도 36.6% 급감했다. 대형SUV뿐만아니라 팰리세이드가 중형 SUV시장도 잠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의 싼타페와 쏘렌토도 각각 19%, 29.7% 판매량이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도 41%나 줄었다.

소형급 SUV도 마찬가지다. 투싼은 전년과 비교하면 소폭 늘긴 했지만 전월보다는 23.6%가 줄었고, 기아차의 스포티지도 6.1% 감소했다. 스포티지는 전년보다도 600대가량 판매가 줄었다. 비수기인 것을 감안해도 판매량 하락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팰리세이드의 인기에 밀려 해치백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벨로스터와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는 각각 67.6%, 61.4% 판매가 줄었고, 쏘나타 등 중형차의 판매도 모델별로 최대 60%가량 판매가 줄었다.

팰리세이드가 시장을 휩쓸고 있는 인기 비결은 한마디고 가성비가 뛰어난 데 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3475만원이다. 디젤 엔진이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싼타페 디젤 2.2 익스클루시브(3358만원)와 117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품성은 우수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대형 SUV라 휠베이스(2900㎜)가 길어 실내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승객 8명이 타도 크게 좁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현대차가 ‘작심’하고 만든 대형 SUV인 만큼 전자식 험로주행 시스템, 버튼식 기어 조작장치, 천장 내장 에어벤트(송풍구) 같은 편의·안전장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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