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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후 쏟아지는 분양물량…'인기지역' 아파트를 노려야
설 후 쏟아지는 분양물량…'인기지역' 아파트를 노려야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9.02.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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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월 분양물량 전년동기비 80% 급증…강남권 재건축단지,도권의 과천·위례신도시 주목
▲서울아파트단지
▲서울아파트단지

[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설 이후 분양시장에서 물량이 대량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에 그동안 부동산규제책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에서 ‘서울 불패’가 사라지면서 지역적으로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9.13대책 이후 좋은 청약실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지역의 아파트는 수요가 탄탄해 환금성이 높을 수 있다면서 이들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주목해 청약해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3월 중에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두 배에 이를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리얼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이기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60개 단지 5만506가구로 전년동기의 2만8181가구에 비해  79%나 대폭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래 설 이후 공급된 분양물량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부동산경기침체 속에서도 분양시장에서 큰 시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59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9개 단지 7013가구, 서울 9개 단지 5073가구, 부산 6개 단지 3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305가구, 충남 2대 단지 3178가구 등의 순이다.

하지만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어떤 곳 수요자가 몰리고 다른 곳은 너무 한산해 분양대행업체가 발을 동동 구르는 양극화현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올해 분양물량이 설 이후에 집중되면서 똘똘한 한 채를 고르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지면서 청약 수요도 인기 지역으로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동산업소 대표는 무주택자들의 분양기회는 늘어난 반면 유주택자들은 기회가 줄어들었고, 여기에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대출 규제 등이 진행되고 있어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대조적인 모습을 띨 것으로 분석했다.

입지적으로 도심권의 역세권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규모별로는 주택시장이 무주택자들에게 유리하게 바뀐 데다 대형 평면의 인기가 더욱 떨어지면서 역세권 중소형 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전망이다. .

이에 따라 일부 이슈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분양이 늘고, 분양가격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는 대출 가능 여부 및 한도, 금리인상 등을 체감하는 시기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이는 분양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시장은 청약열기가 작년보다는 못하겠지만 서울 등 인기지역은 여전히 활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공급된 분양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의 2배가 넘는 30.5대 1에 달했지만 올해 1월에는 2017년 9월 이후 서울에서 첫 1순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오기도 했다.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한 서울·수도권은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 부동산업소는 “거래절벽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의 과천, 위례신도시 등에서는 아파트 청약열기가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소는 "추첨제 물량의 무주택자 공급비율 확대, 신혼희망타운 공급, 도시주택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견제 등을 고려할 때 서울·수도권에서 실수요자의 분양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청약가점이 50~60점대로 높은 경우에는 서울 강남권 및 마포·용산·동작구 일대의 한강변 정비사업지를 노려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시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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