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KTX 개통, SRT 운행 등의 영향...국제선은 전년대비 8%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지난해 국내선 항공교통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한해 국제선과 국내선 등을 합친 항공 교통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80만 5천대(하루 평균 2,204대)로 나타났다.
항공교통량을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누어 보면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8.0% 증가한 55만 6천 대(하루 평균 1,523대)가 운항했으나 국내선은 24만 8,558대로 2017년 24만 8,874대에 비해 0.1% 소폭 감소했다. 국내선 교통량은 2014년 21만 3,434대에서 2015년 23만 3,123대, 2016년 24만 3,975대, 2017년 24만 8,874대로 꾸준히 늘다 5년만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서울~강릉 구간 개통 등 주요 지역이 KTX로 연결되면서 KTX가 항공수요를 잠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에서 출발하는 SRT의 운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별로 항공 교통량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로 7만 대 였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도 12월 21일 2,391대로 가장 많았다.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평균 153대가 운항했다. 그러나 이용자가 가장 많은 인천공항은 오후 4시대로 평균 64대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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