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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인공지능서 중국에 추월 당할 수도…특단대책 시급
올해 반도체·인공지능서 중국에 추월 당할 수도…특단대책 시급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9.01.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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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중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에서 맹렬한 기세로 한국을 추격, 멀지않아 이들 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역전하고 글로벌 시장점율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한 육성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2012년 이후 3% 초반 이하의 성장률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장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AI, 나노기술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따라잡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2012년 이후 3% 초반 이하의 성장률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에도 성장세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 나노기술뿐만이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따라잡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맹추격으로 올해 한국이 반도체 등에서 역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맹추격으로 올해 한국이 반도체 등에서 역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홍준표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첨단 제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인 만큼, 한국 기술력이 계속 중국보다 우위일지는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시하면서 정부는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하고 성장세 둔화를 막기 위한 재정지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10대 트렌드로 혁신성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주요산업경쟁력에서 한국이 중국에 밀리고 있지만 막연한 비관론은 경계하면서 정부가 규제 혁신, 산업구조 재편,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위해 혁신성장을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청년 고용시장 위축, 집값 상승으로 부모에 의존하는 청년층이 늘어난다는 점도 올해 주요 트렌드로 들었다. 이와함께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남북경협이 시작돼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점도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 문제의 돌파구가 마련돼 남북경협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기존에 사람이 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도 눈여겨볼 현상으로 꼽혔다. 더불어 대중적인 서비스보다 나만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오마카세 경제'의 부상도 나타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보고서는 10대 트렌드에 ▲ 저성장, 저수익화,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고부가화 비즈니스 모델로 재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 디지털 정보 격차 확대 ▲ 여가를 활용한 공연예술 관람 등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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