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본인 집에선 22.6일
[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우리나라 산모 4명 중 3명은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 평균 2주간 지내면서 221만원을 지불한다. 집에서 산후조리를 할 때는 평균 96만원이 든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산 후 6주 동안(산욕기)의 장소별 이용률(중복응답)은 산후조리원(75.1%)이 가장 높았으며, 본인집(70.2%), 친가(19.8%), 시가(2.4%) 순이었다. 선호 장소도 산후조리원(75.9%), 본인집(17.7%), 친가(6.0%) 순이었고, 25세 미만 산모는 본인 집을 선호하는 비율이 29.1%로 높았다.
만족도는 친가(4.3점)가 산후조리원(4.0점)보다 높았고, 본인집(3.8점), 시가(3.7점)는 낮은 편이었다.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 기간은 13.2일, 비용은 220만 7천원이었다. 이밖에 본인집 22.6일, 친가 22.3일, 시가 20.3일로 나타났으며 평균 지출 비용은 95만8천원이었다.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은 친가부모(47.4%), 낮시간 산후조리도우미(28.9%)였다.
조사 대상자의 실제 산후조리 기간은 평균 4.6주(32.2일)였으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산후조리 기간은 8.3주(58.1일)로 3.7주(25.9일) 차이가 있었다.
산후조리기간 6주 동안 산모의 50.3%가 산후우울감을 경험했고, 조사 당시(출산 후 9∼20개월) 산후우울 위험군은 전체의 33.9%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출산한 산모 2천9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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