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손진주 기자] Sh수협은행이 은행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79%,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1년 새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포함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를 0.85%P나 인상,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은행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수협은행은 예금금리도 다른 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지악화를 막기 위해 대출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최고 연5.5%의 금리를 지급키로 해 엄마들의 큰 인기를 모았던 고금리 예금상품 '쑥쑥 크는 아이적금'을 역마진을 우려해 작년 말로 판매를 중단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Sh수협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업계 평균(3.49%)보다 0.3%포인트 높은 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폭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수협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2.94%)보다 0.85%포인트나 올랐는데 같은 기간 업계 평균 금리가 0.01%포인트 오른데 그쳤다.
수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다른은행들의 주담대 대출금리에 비추어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DGB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이라는 특수성에도 수협은행은행보다 낮은 3.78%로 2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한국씨티은행은 3.34%,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31%, 우리은행 3.3%, IBK기업은행 3.17% 등에 비해서는 크게 높은 금리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북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3.76%, 3.7%의 금리로 대구은행의 뒤를 이었으며 이어 광주은행 3.57%, BNK경남은행 3.54%, BNK부산은행 3.46%, KEB하나은행 3.46%, KB국민은행 3.39%, 신한은행 3.39%, NH농협은행 3.3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