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도 '스타벅스 럭키백' 완판...재고떨이용? '장삿속' 마케팅 전략?
새해도 '스타벅스 럭키백' 완판...재고떨이용? '장삿속' 마케팅 전략?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9.0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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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MD재고 묶음 판매…10년 새 판매가 2배 '껑충', 마니아 겨냥한 '얄팍한' 상술 지적도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매년 하루만에 동나는 스타벅스 럭키백 세트가 올해도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오전 7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럭키백 기념세트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전체 준비된 세트 중 70%가 판매됐다. 이날 오전 중 총 1만 7000세트가 다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가격이 상승하고 재고떨이 논란이 이어지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기해년 새해 기념으로 럭키백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했다. 스타벅스 럭키백은 2007년부터 고객 사은 행사를 위해 처음 출시돼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품목을 전용 포장 박스 안에 담아 구매 후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어 '럭키백'으로 불린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품절된 매장도 많다"며 "매년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데 보통 하루만에 완판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럭키백은 전용 신상품과 에코백, 음료 쿠폰을 비롯해 텀블러, 워터보틀, 머그, 플레이트 등 총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럭키백은 1인당 1개씩 선착순 판매하며 한 세트당 가격은 6만3000원이다. 단 백화점 및 마트, 쇼핑몰 내 입점 매장, 미군 부대 매장, 시즌 매장 등 일부 매장은 판매하지 않는다.

럭키백에는 기해년 복을 상징하는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텀블러 3종 중 1개를 필수로 담았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출시한 텀블러, 워터보틀, 머그, 데미머그, 플레이트 등 총 7종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또 럭키백 구매 시 영수증 무료 음료 쿠폰 3장을 제공하고, 1000개 세트에 한해 무료 음료권 4장이 추가로 포함돼 최대 7장의 무료 음료권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에코백에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풍속용구인 복조리를 달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올해 럭키백 포장 방식은 친환경적으로 바뀌었다. 1회용 박스 제작 공정을 최소화하고 가방 형태의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했다. 에코백 속 기본 박스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 로고 이외 별도 디자인 인쇄를 하지 않은 흰색 박스를 사용하고, 상품 개별 포장도 비닐 포장재 감축을 위해 기존 에어캡 대신 얇은 종이로 대체했다.

한편 럭키백의 구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럭키백은 1~2년간 팔리지 않았던 MD(Merchandising:기획)상품을 한 데 묶어 통상 연초에 처분하는 방식을 취한다. 일종의 재고떨이 행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는 달리 스타벅스가 지닌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활용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정 판매인 데다 무작위로 구성된 럭키백이 스타벅스에 높은 충성도를 가진 소비자의 관심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럭키백 행사는 매해 행사 당일 오전에 품절되는 게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럭키백 구성품 정보 공유도 활발해 홍보 효과도 높다. 특히 재고 처리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도 쏠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019 스타벅스 럭키백 행사 역시 시작하기 전부터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SNS와 온라인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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