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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5년 만에 한국GM 제쳤다... '내수 3위' 탈환
쌍용차 15년 만에 한국GM 제쳤다... '내수 3위' 탈환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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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수 판매 9년연속 성장...한국GM은 창립 이래 16년 만에 '연간 10만대' 첫 붕괴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쌍용자동차가 15년 만에 한국GM을 밀어내고 내수 3위에 올라섰다. 반면 한국GM은 창립 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내수 10만대 선이 붕괴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10만9140대, 수출 3만4169대(CKD 포함) 등 총 14만330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0.3%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는 전년보다 2.3% 증가하면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 지난 2003년 이후 15년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렉스턴스포츠가 국내에서만 4만2000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출시 첫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주간연속 2교대제(8+8) 개편으로 추가 생산여력을 확보한 렉스턴스포츠는 매달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면서 전년 대비 83.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 역시 4만3000대 판매됐다.

다만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쌍용차는 호주 법인 신설과 함께 렉스턴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출시를 확대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 측은 "지난해 11월 인도시장에 공식 론칭한 G4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올해의 프리미엄 SUV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도 확대되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스포츠 롱보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총 46만28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8%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9만3317대로 29.5% 줄었고, 수출은 36만9554대로 5.8%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2002년 창립 이래 16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선이 붕괴됐다.

한국GM은 지난해 12월 내수 시장에서 1만428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한 5252대가 팔리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 기록이다.트랙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20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23만9789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랙스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수출 20만대를 돌파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2018년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과정 속에서도 쉐보레 제품과 서비스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고 폭넓은 고객층 확보는 물론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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