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이공계 대학생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으나 경상·인문사회계는 국민은행을 선호했다.
잡코리아가 전국 4년제 대학생 1190명을 대상으로 '100대 대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11.2%), 3위는 국민은행(10.8%), 4위는 CJ제일제당(8.5%) 5위는 롯데쇼핑(8.2%)이었다.
삼성전자는 남녀 학생 모두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었으나 2위부터는 순위가 달랐다. 남학생은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7.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공동2위를 차지한 한국전력공사(12.3%), 국민은행(12.3%)과는 4.9%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들은 ▲기아자동차(8.5%) ▲삼성디스플레이(7.1%) ▲SK하이닉스(6.4%) ▲현대자동차(6.4%)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았다.
여학생도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2.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학생들은 CJ제일제당(11.1%)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한국전력공사(10.6%) ▲롯데쇼핑(10.4%) ▲국민은행(9.9%) ▲호텔롯데(8.7%) 순이었다.
전공계열별로도 순위가 달랐다. 경상계열은 한국전력공사와 국민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1.7%) ▲아시아나항공(11.7%) ▲신한은행(9.9%)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문사회계열은 국민은행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5.2%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11.7%) ▲롯데쇼핑(10.4%) 순으로 많았다. 이공자연계열은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0.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12.9%) ▲LG화학(12.5%) ▲SK하이닉스(9.4%) ▲삼성디스플레이(9.4%) 순이었다. 예체능계열은 롯데쇼핑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아나항공(13.5%) ▲국민은행(8.1%) ▲이마트(8.1%) ▲호텔롯데(8.1%)의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대학생들은 이들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 ‘연봉수준’과 ‘복지제도/근무환경’를 꼽았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택에 영향을 준 요인’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수준(53.6%)’과 ‘복지제도/근무환경(50.5%)’을 꼽은 응답자가 각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