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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 상장 '에어부산' 청약 경쟁률 36.5대 1
27일 코스피 상장 '에어부산' 청약 경쟁률 36.5대 1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8.12.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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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재 도입·인천 진출 등 '대표 LCC' 도약...자카르타 등 중·장거리 노선도 새 취항
▲출처-에어부산
▲출처-에어부산

[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영남권 지역항공사로 시작한 에어부산이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18∼19일 진행한 일반 공모주 청약 결과 3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 청약 배정 104만 1천400주에 대해 3천798만 79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청약 증거금은 약 68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자 중 부산, 울산, 경남지역 청약자가 약 30%로 지역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에어부산은 지난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2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밴드 내 가격인 3천6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내년 신규 비행기(A321 NEO LR) 도입과 추후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신규 비행기 도입을 통해 현재보다 운항 길이가 긴 중장거리 노선에 본격 취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된 200억원 규모 자금과 추가 잉여금을 포함해 내년 3~4대 가량의 신규 기재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에어부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을 16대 도입할 예정이다. 신기종을 통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양곤, 카트만두, 델리 등 중·장거리 노선도 새롭게 취항할 수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그룹사인 에어서울을 의식해 취항하지 않았던 인천 공항의 신규 진출도 추진한다고 한 대표는 말했다. 안정적인 수요 및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태근 사장은 "IPO를 하게 되면 (에어서울이나 에어부산) 각 사가 '각자도생'을 해야한다고 본다"면서 "김해공항은 커퓨타임 문제로 성장 한계에 도달해 수익성이 높은 인천발 노선 개척 필요성이 높아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서울과 (공동운항 같은 부분은) 협력할건 하고, 경쟁할건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일 내에 인천에서 국내선을 먼저 띄우고 나서 국제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향후 김해 신공항이 개항할 경우 영남권 1등 항공사로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강조했다. 

에어부산이 이번 상장을 계기로 공격적인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본격화하면서 회사의 기대만큼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office@newsf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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