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3기 신도시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된다. 공원도 기준대비 1.5배로 늘리고 간선급행버스(BRT)는 미세먼지 저감효가가 높은 수소버스로 공급한다.
정부는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3기 신도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3기 신도시 택지지구 41곳에 모두 15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여기에 광역교통망을 구축, 서울 도심까지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0만㎡ 이상으로 규모가 큰 3기 4대신도시는 남양주 왕숙(1134만㎡)·하남 교산(649만㎡)·인천계양 테크노밸리(335만㎡)·과천 과천·주암·막계동 일원(155만㎡)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는 1기(5㎞)와 2기(10㎞) 신도시에 비해 서울 경계로부터의 거리가 2㎞ 수준으로 가장 가깝다고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GTX 등 광역 교통망을 충분히 갖춰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100만㎡ 이하 중소형 택지는 6곳, 10만㎡ 이하 소형택지는 31곳이다.
중소규모는 국공유지 24곳, 유휴 군부지 4곳,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4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곳(1만9000가구), 경기 8곳(11만9000가구), 인천 1곳(1만7000가구) 등이다.
정부의 이번 발표와 관련, 서울시는 24곳에 1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초 염곡(1300가구), 도봉 창동(330가구), 장지차고지(570가구), 방화차고지(100가구), 강일차고지(760가구), 광운역세권(2825가구), 도봉구 성대야구장(1298가구), 구의유수지(300가구) 등 1차로 7490가구 규모의 미공개부지를 최초 공개했다.
경기에서는 부천역곡(5500가구), 안양매곡(900가구), 상남낙생(3000가구), 고양탄현(3000가구), 안양관양(14000가구) 등이 신규택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기존보다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을 2배 이상 투입하고 교통대책도 2년 당겨 수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