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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사의...연말 KB금융 '세대교체' 바람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사의...연말 KB금융 '세대교체' 바람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8.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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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윤경은-전병조 대표도 퇴임...윤종규 회장, 계열사 인사서 1960년대 생 대거 발탁할 듯
▲의사봉을 두드리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올 연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1960년대 생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봉을 두드리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올 연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1960년대 생을 대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KB금융지주에 세대 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955년생인 윤종규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2014년 회장 자리에 올라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을 겸직한 윤 회장은 KB금융그룹 역사상 가장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면서 더욱 힘이 막강해졌다. 

세대교체는 지난해 1961년생인 허인 국민은행장이 발탁되면서 이미 시작됐다. 올해에는 그룹 전반으로 확산돼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1960년대 생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그렇게 되면 윤 회장의 독주체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은 최근 윤종규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사장단 중 3연임에 성공한 195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용퇴를 결정하고 윤 회장도 어려운 결심을 해준 박 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KB금융 계열사 사장단은 대부분 1960년대 생으로 채워지게 됐다. KB금융은 지난해 허인(1961년생) 국민은행장을 비롯해 이동철(1961년생) KB국민카드 사장, 허정수(1960년생) KB생명보험 사장, 신홍섭(1962년생) KB저축은행 사장, 이현승(1966년생) KB자산운용 사장이 세대교체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계열사 사장단 중 1950년대생은 정순일(1958년생) KB부동산신탁사 사장과 김기헌(1955년생) KB데이타시스템 사장까지 3명이다. 다만 김 사장의 경우 지난해 말 인사에서 선임돼 교체 가능성이 낮다. 여기에 KB증권을 이끌어 온 윤경은(1962년생)·전병조(1964년생) 사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며 KB금융은 최소 3곳 이상의 계열사 사장을 교체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KB금융은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7곳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확정한다. 대상은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 양종희 KB손보 사장,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박지우 KB캐피탈 사장, 정순일 KB부동산신탁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김기헌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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