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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어렵다" ...반도체·車 등 7개업종 '흐림'
"내년 수출 어렵다" ...반도체·車 등 7개업종 '흐림'
  • 강승조기자
  • 승인 2018.12.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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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제조업체 157곳 대상 내년도 수출 전망 조사... 선박·디스플레이 등 4개는 '맑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우리나라 주력 수출업종들이 내년에 고전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제조업체 157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많았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23.6%)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18.4%)보다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철강·자동차부품·섬유 등 7개 업종은 악화 전망이 개선 전망보다 우세했다. 반면 선박·디스플레이·컴퓨터·가전 등 4개 업종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없었고 유사 또는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무선통신기기는 내년도 수출실적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수출 기업들은 '내년도에 가장 우려되는 수출환경'으로 보호무역주의 확대(19.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9.1%) ▲수출 경합국과의 경쟁심화(17.8%) ▲환율변동성 확대(14.6%)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14.0%)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13.4%)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들이 내년도 수출확대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수출시장 다변화(30.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원가 절감(28.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통상압력 대응(12.1%)  ▲신제품 개발(11.5%) ▲해외마케팅 강화(10.8%) 등을 꼽았다. 기업들이 수출확대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로는 ▲중국(37.6%) ▲미국(20.4%) ▲동남아(16.6%) ▲일본(7.0%) ▲서유럽(6.4%) ▲중동(4.5%)을 꼽았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응답기업 10개사 중 8개사가 내년도 수출을 올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내년도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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