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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절반, 대출 1억은 기본…소득증가에 비해 빚은 '껑충'
신혼부부 절반, 대출 1억은 기본…소득증가에 비해 빚은 '껑충'
  • 내미림 기자
  • 승인 2018.1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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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내미림 기자] 우리나라 신혼부부 절반가량은 1억원 이상의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간 소득보다 대출 잔액이 3배 더 늘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근로·사업소득) 5278만원으로 전년(5040만원) 대비 4.7% 증가했다.

신혼부부 특성별로는 맞벌이 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이 7199만원, 외벌이 부부가 4155만원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연소득 7000만원~1억원 미만 구간이 2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00만원~7000만원 미만,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이 각각 24.7%, 20.7%로 뒤를 이었다.

외벌이 부부 중에는 연소득이 3000만원~5000만원 미만인 부부가 34.6%로 가장 많았다.신혼부부 연소득 중앙값은 지난해가 4630만원으로 전년(4341만원)보다 289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반면 대출 잔액은 1년새 1000만원이 넘게 늘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중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는 83.3%로 전년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2016년(7778만원)보다 1006만원 늘어났다.

대출잔액 규모별로는 1억원~2억원 미만의 빚이 있는 신혼부부가 28.5%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3000만원 미만이 12.9%로 뒤를 이었다. 7000만원~1억원 미만의 대출잔액이 있는 신혼부부는 12.6%였다.

2억원~3억원 미만, 3억원 이상의 대출잔액이 남아있는 부부도 각각 10.0%, 6.6%에 달했다.신혼부부 특성별로 보면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이 1억9만원, 외벌이 부부가 8000만원으로, 맞벌이 부부일수록 대출을 더 많이 받고 있었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일 수록 대출잔액 규모는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내보다 남편의 대출 비중이 더 높았다.초혼 신혼부부의 소득 구간별 출산 현황을 보면 상위 소득 구간에 위치한 신혼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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