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다시 확전? 캐나다, 미국 요구로 화웨이 회장 딸 체포
美中 다시 확전? 캐나다, 미국 요구로 화웨이 회장 딸 체포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12.06 17: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증시 일제 하락'... 양국 무역협상에 '초대형 악재터진 것 아니냐' 우려 많아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CFO - 홈피 갈무리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를 설립한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의 딸이며 화웨이 이사회에서 공동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1년 최고재무책임자에, 지난 3월엔 이사회 부의장에 이름을 올렸다. 멍 CFO의 남편 쉬원웨이(徐文偉) 또한 화웨이 임원급 간부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유력한 후계자다. 성이 다른 것은 그가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그는 1993년 화웨이에 입사했으며, 입사 이후 주로 재무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이사회 부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캐나다 사법당국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심문은 7일로 예정돼 있다.  멍 부회장의 혐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 북한 등에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앞서 미국 정부는 대이란 제재 위반혐의로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 업체인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지난 4월 16일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에게 ZTE와 거래를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이후 시진핑 주석의 부탁으로 제재조치는 완화됐지만 ZTE는 경영진을 모두 교체하는 등 제재 여파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6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지난 4일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정부의 요구로 캐나다 정부가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멍완저우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 재점화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지난 7월초부터 불거진 양국간 무역전쟁이 처음으로 90일간 '휴전'하는 합의에 도달하며 무역전쟁으로 인한 시장 불안정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으나 이번 멍 CFO 체포로 미국과 중국 간 초대형 악재가 터진것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중이다. 

화웨이는 스마트폰·통신장비 글로벌 시장 3위를 기록한 국제기업이다.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화웨이는 삼성전자(18.9%)와 애플(11.8%)에 이어 3위(8.5%)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5.5%를 차지해 점유율 15%의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LTE 장비시장에서의 지난 2분기 기준 점유율은 1위(28.9%)였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108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 : 정종석
  • 편집인 : 정종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