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 28년만에 총파업 '전운'…사측의 '무성의' 협상태도가 문제
현대해상화재, 28년만에 총파업 '전운'…사측의 '무성의' 협상태도가 문제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8.12.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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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노조의 전면파업에 휘말릴 위기에 놓여있다. 현대해상화재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현재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국양상으로 치닫자 노조는 설립 28년 만에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현대해상화재보험지부(지부장 김병주) 관계자는 6일  "올해 임단협 투쟁승리를 위해 지부가 최근 서울 종로구 회사 로비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며 현재 단체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교착상태에 있어 전면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노사는 올해 초부터 극심한 대립양상을 보여 왔다. 사측이 올해 초 임금에서 20%를 차지하는 성과급 삭감을 노조 동의 없이 추진하면서 노사가 부딪쳤다. 현재 성과급은 반토막이 난 상태다. 현대해상 노사는 이 성과급 삭감에서 비롯된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지난 7월부터 7월부터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으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사측에 성과급 삭감을 철회하고, 성과급 문제와 연동해 임금·복리후생 안건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이같이 노사협상에 적극나서지 않고 피하는 자세를 계속 보일 것 같으면 올해 단체교섭을 파국을 맞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조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사측은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올해 단체·임금협상을 타결지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자 노조는 지난 11월 21~22일 이틀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9.6%의 찬성율로 파업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2천900여명 중 94.3%가 투표에 참여했다.

김병주 지부장은 "회사는 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임금안을 제시하지 않는 등 지부와 대화 자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12월 한 달 출퇴근 시간 준수 준법투쟁과 지역 순회집회를 하고, 이후에도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내년 1월 쟁의행위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지부의 전면파업은 1991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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