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7년 만에 베트남 방문...동남아 공략 강화
김승연 회장, 7년 만에 베트남 방문...동남아 공략 강화
  • 강민우기자
  • 승인 2018.12.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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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공장 준공식 참석...제조, 금융 협업 및 사회공헌활동 논의
▲6일 베트남 하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 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사진=한화 제공)
▲6일 베트남 하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공장 준공식 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사진=한화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 부총리, 응우옌 반 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공장은 10만㎡ 규모로 베트남에 최초로 들어서는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현재 건축면적은 3만㎡ 이며 향후 6만㎡까지 넓혀 동종업계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국내의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과 베트남 공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며, 베트남공장은 가격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을 담당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생명, 한화테크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등의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금융, 투자사업, 제조, 태양광, 항공 사업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엔진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와 베트남은 기술협력 분야에서 유지하고 있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베트남 공장에서 근무할 우수 인력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공장에 파견해 초정밀 가공기술에 대한 기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현우 대표는 "항공기 엔진사업은 수십년 축적된 기술과 첨단 설비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수많은 기술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베트남 방문은 2011년 동남아 경영 순방을 위해 호찌민을 찾은 후 7년 만이다. 항공방산 부문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은 물론 베트남 경제계와의 협력관계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기업인 빈그룹 '팜 느엇 브엉' 회장을 만나, 제조, 금융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과 베트남에서의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빈그룹과 금융, 자동차 부품 소재, 태양광 설비 구축,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회장은 7일에는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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