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왔나, 더 가나...통계청 경기전환점 여부 판단키로
바닥에 왔나, 더 가나...통계청 경기전환점 여부 판단키로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8.1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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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 2004년 이후 14년만

그러나 10월 생산·소비·투자는 9개월만에 모두 증가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 지난달 생산·소비·투자는 9개월만에 상승했으나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종합지표는 14년 만에 최장기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경기가 저점인지 따져보기로 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0.2포인트(이하 전월 대비) 떨어져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은 2004년 4~10월 이후 14년 만이다.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구성지표 7개 중 광공업 생산지수(-0.2%), 건설기성액(한달 시공실적)(-2.2%), 소매 판매액 지수(-0.65)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동행종합지수가 7개월 이상 연속 하락해 경기전환점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경기 하강 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셈이다.

선행종합지수 구성지표 8개 중에선 7개 지표가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자 기대지수(-1.1%), 기계류 내수 출하 지수(-1.4%), 건설수주액(-11.8%), 수출입 물가 비율(-0.7%), 구인구직 비율(-1.0%), 코스피 지수(-1.9%), 장단기 금리차(-0.07%)가 감소세였다.

그러나 생산·소비·투자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모두 증가, 깜짝 반등했다. 전산업생산은 0.4%, 소비는 0.2%, 설비투자는 1.9%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1.0%, 서비스업이 0.3% 증가했다. 광공업 중에선 자동차 생산이 2.5% 감소했지만 금속가공 생산이 6.4%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선 보건·사회복지 생산이 2.9%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생산이 1.6% 증가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0.6%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가 0.4%, 승용차 등 내구재가 1.7% 증가해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던 투자는 9월에 3.3%, 10월에 1.9%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토목·건축 실적 관련 건설기성은 2.2% 감소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통향 과장은 “동행 순환변동치가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금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며 “10월달 지표의 개선 흐름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경기 지표들이 상승 흐름으로 전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어 과장은 “금리는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모든 경제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표에 영향을 안 주는 부분이 없을 것”이라며 “10월 개선 흐름이 앞으로 2개월 이상 지속될지 지켜봐야 한다. 선행 지수를 보면 (경기를)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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