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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세일즈' 나선 최태원 회장 "美 배터리 50억달러 투자 가능"
'SK세일즈' 나선 최태원 회장 "美 배터리 50억달러 투자 가능"
  • 김영준기자
  • 승인 2018.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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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SK의 밤'참석...한미 협력 모델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세일즈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내년에 신규 착공하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투자 규모를 50억 달러(5조6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재계, 정∙관계, 학계 등 미국 현지 인사들을 대상으로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짐 인호프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과 수잔 델베네 연방 하원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미 정∙관계 인사와 TI, 인텔 등 현지 기업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 SK는 최근에 미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16억 달러를 투자하고 1400명을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향후 배터리 사업이 잘되면 50억 달러 투자와 6000명 채용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1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34만평 부지에 건설되는 공장으로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9.8GWh 규모의 배터리를 양산하게 된다. 

최 회장은 "SK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에서 SK의 밤을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SK가 미국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만들어온 결과"라며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글로벌시장에서 각인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더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의 목표는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며 "한미 양국간 상호협력에 기반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내 석유개발을 담당하는 SK E&P 최동수 대표, SK㈜가 지난 7월에 인수한 미국 제약업체 앰펙(AMPAC) 아슬람 말릭 대표 등 미 현지법인 대표는 물론 미국 내 사업 비중이 큰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과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 등도 참석해 최 회장과 함께 세일즈를 도왔다. 

한편, 최 회장은 행사 참석에 앞서 조니 아이잭슨 조지아주 상원의원, 커트 켐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등 미국 내 정∙재계 인사들과도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들 정∙재계 인사들과 SK이노베이션의 조지아주 배터리공장 투자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 등 최근 잇따른 미국 내 사업성과 등을 설명하거나 한∙미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 최종현학술원 등 연구단체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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