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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외부인재 수혈로 친정체제 강화...전략·車전문가 영입
구광모 회장 외부인재 수혈로 친정체제 강화...전략·車전문가 영입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1.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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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홍범식 사장, 김형남 부사장, 김이경 상무 영입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기자] 구광모 LG 회장이 외부에서 인재를 잇따라 영입하면서 친정체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LG그룹이 28일 발표한 임원인사에서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홍범식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를 사장,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을 부사장,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을 상무로 각각 영입했다.

LG가 지주사 임원을 한꺼번에 세명이나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구 회장은 최근 LG화학 대표이사에 사상 최 외부인사인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을 내정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영전략팀장에 홍 사장을 앉힌 것이다. 경영전략팀장은 L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고 신산업 육성과 인수합병 등을 주도하는 핵심요직이다.
구 회장을  보좌하면서 LG의 미래먹거리의 판을 짜는 역할을 하게된다.

홍 사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SK텔레콤 상무를 거쳐 베인&컴퍼니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글로벌디렉터(대표) 등을 지냈다.
대표적인 '전략통'인 홍 사장은 LG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홍 사장의 영입 배경에 대해 LG 관계자는 "베인&컴퍼니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 성장전략, 인수합병, 디지털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기업의 혁신전략 등에 대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형남  부사장은 자동자부품팀장을 맡는다.
김 부사장은 기아차와 삼성자동차를 거친 자동차 기술, 연구분야의 전문가다. 삼성자동차 샤시설계팀장, 르로삼성자동차 연구소 중대형 수석엔지니어 등을 지냈다.
지난 2013년 한국타이어로 자리를 옮겼고 2015년부터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자동차연구 분야에 대한 김 부사장의 전문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이경 상무는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으로 영입됐다.
김 상무는 LG가 밝힌 인재육성이라는 지주사 역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LG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인재 육성 등 지주회사의 역할을 강화하며 계열사의 사업과 사람에 대한 미래준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경영진의 변화를 꾀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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