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한국 불평등 심하고 여성 노동시장 참여 저조"
스티글리츠 "한국 불평등 심하고 여성 노동시장 참여 저조"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1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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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송도에서 열린 '제6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에 참석
▲스티글리츠 교수
▲스티글리츠 교수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한국은 불평등이 심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에 참석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적인 석학인 스티글리츠 교수는 지난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주 관심분야는 불평등이며, 주요 저서로는 '불평등의 대가', '거대한 불평등' 등이 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장-폴 피투시 파리정치대 명예교수, 마틴 듀란 OECD 통계국장과 함께 웰빙 측정지표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성과 및 사회발전 측정에 대한 고위 전문가 그룹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스티글리츠 교수는 "한국은 미국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불평등 문제가 있다"며 "현 정부는 미국 정부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려는 것과 달리 블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학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다루는 연계성과 외로움의 측면에서 큰 문제가 있다"고 말헀다.

스티글리츠 교수가  말하는 연계성 개념은 사회적인 맥락에서 연계성이다. 예를 들어 작은 마을의 우체국을 폐쇄시키려는 것은 효율성 면에서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체국이 유일하게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라면 폐쇄결정은 주민들의 연계성에 부정적 역할을 미치고 이는 웰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마틴 듀란 OECD 통계국장은 "한국은 주관적 웰빙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고 제도신뢰, 기관신뢰도 제일 낮다"며 그 이유로는 긴 근무시간을 꼽았다.

듀란 국장은 "여성들은 근무시간이 길어 출산을 원한다면 노동시장 참여가 힘들고 워라밸 측면에서도 나쁘다"며 "어린이는 교육제도상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과외와 학원을 전전하고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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