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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 양우건설 세무조사 소식에 "악덕기업 철저조사" 반응
네티즌들 , 양우건설 세무조사 소식에 "악덕기업 철저조사" 반응
  • 임성수 기자
  • 승인 2018.11.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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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지난달 31일 세무조사 착수…오너일가 내부거래 회계처리에 초점맞춘 듯

[금융소비자뉴스 임성수 기자] 국세청이 중견건설업체 양우건설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실시공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입주민들로 보이는 네티즌들의 이 회사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양우건설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조사관들은 양우건설 본사에서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및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가 탈세제보 등에 의한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인지, 아니면 정기법인조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고삼상 회장일가의 내부거래과정에서 세금탈루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양우건설은 자산 5조원 미만의 중견건설업체로 공정거래법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내부거래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에서 세무당국이 정부의 사익편취규제강화차원에서 양우건설의 세무처리회계를 들여다 보기로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없지 않다.

양우건설이 지난해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총 매출액의 35.5%다. 2016년에도 내부거래비율은 37.6%로 지난해수준보다 다소 높았다. 양우건설은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양우건설의 주요거래처는 고 회장 일가가 지분을 직·간접 보유한 정호건설, 광문개발, 삼영개발 등 9곳의 계열사다.

양우건설의 지분구조를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고 회장이 지분율 91.42%(64만주), 광문개발이 8.58%(6만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광문개발은 고 회장의 아들인 고광정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개인회사격이다.

양우건설은 부실시공과 갑질로 입주민이나 하도급업체들과 갈등을 빚은 바있다. 지난 5월께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광주 ‘오포문형 양우내안애’ 아파트 부실시공문제로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건설 공사를 위탁하면서 수급 사업자들에게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국셍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간 양우건설(사진=양우건설 홈페이지 캡처)
▲국셍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간 양우건설(사진=양우건설 홈페이지 캡처)

양우건설에 세무조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은 양우건설을 악덕기업이라고 비판하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마리’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더이상 서민들 피 빨아먹는 악덕기업은 없어야지요. 철저한 조사를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추워요’란 네티즌은 “저가자재에 하자투성이 집 지어놓고 추분 내라고 입주도 못하게 하고 현관문 용접해 놓고 용역들 150명 사서 조합원들 협박하고 콘테이너로 막아놓고 조합원들 통장에다 가압류 걸어놓고...”라며 제대로 된 기업이 아니라면서 제대로 조사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아이디 ‘폭포’는 “양우란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돈이 좋긴하지만 양심도 팔아먹고 돈만 따라가는 양우같은 기업이 건재하고 있다는 게 국민으로서 창피하다. 건설업면허 취고 하고 다시는 건설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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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2018-11-03 08:48:10
최근에 양진호, 이용주사태등을 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것을 느낀다.
이회사도 조금만 알아봐도 적폐기업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있는 것인데 사법기관은 뭘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양진호처럼 2년동안 수사조차 못하게 하는 (장치?)같은걸 해놨을 것이라고 강한 의구심이 든다.
양우를 시작으로 사법부가 다시한번 청렴해 질수있기를 바란다.

정나래 2018-11-03 00:07:14
보통 연매출 몇백억대 기업도 세무조사나오면 조사관 3-4명이 다입니다. 그런데 40명? 그 정도 규모로 간다는 것은 양우건설 안에 옳지 못한 자금의 흐름이나, 세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하 아닐까요? 괜히 바쁜 조사관들을 40명이나 보내지 않았겠지요. 일감 몰아주기, 서민들 등골 빼먹는 그들의 행태를 여실히 느끼시고 적법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세금과 시정조치로 방망이질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최정석 2018-11-02 22:19:34
40여명이 가셨다면서요?
그들의 막무가내식의 회사 경영 방식으로 봐서는,
다른곳 보다 비자금 횡령 탈세 변칙 증여 밝혀내기 쉬울것 같아요, 그건수가 산더미 처럼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리시겠지만요.
이회사는 한마디로 선량한시민 피눈물 나게하면서 .
피빠라먹으며 커 온 곳입니다.
반듯이 엄한 처벌 받아야 하는곳입니다.

진실은승리한다 2018-11-02 21:07:02
정말 이런 악덕 기업이 또 있을까요?
준공이 났는데도 명세서 없는 어마어마한 추분을 내지 않으면 입주못하게 막고 있는 양우건설은 면허취소를 해야합니다.
불쌍한 서민들 골수까지 빼먹는 악덕 기업은 제발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길 오늘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폐청산 2018-11-02 20:32:43
양우건설은 온갖 거짓과 협박과 못된 짓거리로 서민을 힘들게 하는 악질 적폐기업입니다.
부실공사 및 하자로 아파트 지어 놓고서 입주민들 현장 통제하고 몰래 부실 및 하자 처리하고서
자기들은 부실공사한 적 없다고 잡아떼기 하는 것 보면 참 가관인 자들이지요.
아파트 지하주차장 엘베 미연결, 지하주차장 외벽방수 미실시로 여름철이면 물기가 차서 히터로 물기
말리면서도 부실공사 아니라고 주장하는 뻔뻔함의 극치.
심지어 조합장 자격도 상실한 전조합장과 함께 조합원들을 압박하고 속이면서 근거없는 추분 내야 입주한다며 현관문 용접해 놓고 깡패 용역 동원해서 입주민들 진입을 통제하는 적폐중의 적폐 건설사를 반드시 청산하여 공중분해 시켜주길 바랍니다. 더이상 저런 못된 기업으로 인하여 서민들의 고통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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