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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도 중징계 결론', 사실이냐"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도 중징계 결론', 사실이냐"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0.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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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주가 5%는 하락하고 공시도 없다"며 삼바에 질의서 발송

윤석헌 "조치안 이번 주 통보예정"이라고 해 간접 시인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소장 김경율 회계사)는 17일 한국경제의 “삼바 재감리도 '중징계' 결론…2012년부터 회계처리 위반”보도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금융감독원의 조치사전통지서를 수령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또 이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도 질의했다.

참여연대는 “‘삼바 중징계’ 보도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정오 현재 기준)가 전일 대비 5% 가량 하락해 투자자 보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홈페이지에 관련 공시가 없어 질의서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에 대한 재감리 결과 삼바가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결론내리고, 이르면 ‘이번 주 중징계를 담은 조치안을 회사 측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나온 얘기를 담았다.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 중으로 사전조치안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보도내용을 확인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7월 ▲콜옵션 공시 누락은 고의적인 회계기준 위반으로 판단하고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 부분은 금감원의 추가 감리를 요구했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위의 공시누락 판단에 대해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이 3개월여 재감리 끝에 이전 회계처리에 대해 중징계로 결론을 냄에 따라 다음달 진행예정인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금감원 사이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문제는 우리나라 회계제도의 투명성 제고뿐만 아니라, 제일모직-삼성물산 간의 합병 과정의 정당성과 관련해서도 그 함의가 커 이 문제를 끝까지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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