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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소득보다 빚이 많은 DSR 100% 초과 차주 14.3%
시중은행, 소득보다 빚이 많은 DSR 100% 초과 차주 14.3%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8.10.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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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은 6개 중 4개 은행이 DSR 100% 넘어...제윤경 의원 "특단의 DSR 규제 대책 필요"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시중은행 대출자 100명 중 14명이 소득보다 빚이 많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100% 초과 차주였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신규 가계대출 DSR 구간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차주의 평균 DSR은 50%대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DSR 50% 이하 차주가 71.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고위험군인 50~100%는 14.5%, 부실군으로 분류되는 DSR 100% 이상은 14.3%로 은행 차주의 30% 가까이가 소득의 절반을 빚 상환에 쓰고 있었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DSR 관리가 위험수위다.K은행은 평균 DSR이 172%에 이르렀으며 H은행은 142%, J은행 129%, G은행 106%로 자료를 제출받은 6개 은행 중 4개가 100%를 넘었다. 반면 I은행은 92%, L은행은 65%로 100%를 밑돌았다. 소득보다 빚이 많은 DSR 100% 초과대출자는 K은행 40.2%, J은행 37.6%, H은행 37.1%, G은행 28.2%, I은행 15.5%, L은행 12.2%였다.
 
인터넷 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 평균 DSR이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가 34%를 기록했다. 그러나 케이뱅크의 경우 NICE 신용정보회사의 소득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DSR 100% 이상 대출이 35.8%로 집계됐다 재분류 작업을 거쳐 3.1%로 낮아졌다.

제윤경 의원은 “금융당국이 10월 DSR 관리대책을 내놓는다는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국정감사에서 국회의 은행 리스크 점검에 대한 분석을 막고 있다”면서 “현재 부분적으로 드러난 수치만 봐도 시중은행 지방은행 가릴 것 없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빚 갚는데 사용하고 있는 가구 비중이 높은 만큼 특단의 DSR 규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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