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은행점포는 11%, 무인자동화기기는 21% 사라져
최근 5년간 은행점포는 11%, 무인자동화기기는 21% 사라져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10.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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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진 의원 국감자료, 하나은 점포 215개 줄여 최고

수협은 오히려 12개 늘어나
▲최근 5년간 은행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하나은행.
▲최근 5년간 은행점포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하나은행.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최근 5년간 은행점포는 10개 중 1개, 무인자동화기기는 10개 중 2개가 사라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별 점포, 무인자동화기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점포는 18년 6월 말 현재 6천768개로 13년 말(7천652개) 대비 884개(감소율 11.6%)가 없어졌고, CD, ATM과 같은 무인자동화기기는 18년 6월 말 현재 4만3천831개로 13년 말(5만5천513개) 대비 1만1천682개(감소율 21%)가 사라졌다.

17개 국내은행 중 최근 5년간 점포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하나은행이다. 올 6월말 765개로 13년 말(980개) 대비 215개(감소율 21.9%)가 줄었다. 국민(-152개, -12.6%) · 씨티(-147개, -77%) · SC제일(-133개, -32.9%) · 우리(-109개, -11%) · 신한은행(-72개, -7.6%)이 뒤를 이었다.

위의 시중은행 6곳이 줄인 점포 규모는 808개로 감소한 전체 점포 883개의 91.5%를 차지했으며 사실상 점포축소를 주도했다. 반면 수협은행은 2018년 상반기 말 현재 130개로 13년 말 기준 118개에서 12개 점포를 늘렸다. 수출입은행은 14개로 점포수에 변동이 없었다.

CD, ATM과 같은 무인자동화기기의 경우, 2013년 말 대비 18년 6월말 현재 가장 많이 처분한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2천605개(1만1천958→9천353개, 감소율 21.8%)나 없앴다. 신한(-1천833개, -21.1%) · 우리(-1천600개, -19.2%) · 하나(-1천413개, -25.5%) · 농협은행(-1천236개, -16%) 순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495개(669→174개)를 줄여 74%나 감소했다.
 
상위 4위에 오른 시중은행 4곳이 없앤 무인자동화기기의 수는 7천451개로 전체 1만1천682개 중 63.9%를 차지했다. 점포축소만큼은 아니지만, 무인자동화기기 축소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고용진 의원은 "은행권에서 효율화와 수익성이라는 이름으로 점포와 무인자동화기기 축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강제적으로 막을 수 없지만 온라인거래에 취약한 노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 포용적 금융을 실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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