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의원 국감자료 "4대 은행 판매 상품의 61%가 비대면"
창구 상품은 38.9%에 불과
창구 상품은 38.9%에 불과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 예금과 대출 등 은행 상품 10개 중 6개가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를 통해 판매돼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상품은 1천169만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 건수는 719만4천861건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 창구에서 판매한 상품 449만9천677건(38.9%)을 크게 앞질렀다.
이들 4대 은행 거래고객은 6월말 기준 9천827만7천명(단순 합산)으로 이중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는 6천725만4천명(69%)이었다. 미이용고객은 3천102만3천명으로 31%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상품의 종류를 늘리는 추세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출시된 상품 중 창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은 21%에 불과하다.
이학영 의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감소해 금융소외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태를 파악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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