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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등 금융권, 10월에 일제히 신규채용 '필기시험'
은행 등 금융권, 10월에 일제히 신규채용 '필기시험'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8.10.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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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확립위해 면접은 '블라이드방식'…필기시험은 '국가직무능력표준'바탕
삼성, LG, 현대자동차, CJ, SK, 한화 등 10대 그룹도 이달에 대졸신입 공채모집
은행들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이달중에 일제히 치러진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10월은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의 달이다. 은행권에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달 중에 인적성과 직무적성검사를 하는 필기전형을 치른다.

은행 전형담당 관계자들은 1일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금융기관들이 이달중에 필기전형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달 20일(토)에는 시중은행 3곳과 금융공기관 8곳이 필기시험을 치러 취업준비생들이 운집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및 한국전자금융㈜,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에서도 이날 일제히 필기전형을 치른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채용전형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도입한 바 있는 시중은행들은 필기시험에서 이에 바탕을 둔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분야별 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신한은행(NCS+금융 관련 시사상식, 경제지식 평가)과 IBK기업은행(NCS+경제, 경영상식 100문항), NH농협은행(NCS 70문항 + 인적성검사 151문항)에서 NCS와 경제, 경영상식 그리고 적성검사의 혼합형태를 취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수험자 전체를 대상으로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통해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영역에 대해 검증하고, 직무수행능력평가에서는 역시 지원부문별 시험과목을 달리했다.

기업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경제일반, 경영일반, 금융상식을 묻게된다. 디지털/ICT부문 지원자에게는 디지털과 ICT기본지식, 그리고 디지털/ICT/정보보안 트렌드 관련 금융상식을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면접 역시 철저히 블라인드 방식을 택했다.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는 평가에서 전면 배제하고 오직 직무적합도를 검증하는 면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비리로 물의를 일으킨바 있는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번 면접에서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번 은행들의 이번 신입행원 채용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공정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가 얼마 전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 규준안’을 마련한 것도 특혜채용을 없애자는데 있다.  인쿠르트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이런 규준안을 마련한 것은 블라인드 채용과 유사한 형태로 모든 지원자에 대한 차별을 줄이고, 나아가 은행권을 휩쓴 채용 비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 LG, 현대자동차, CJ, SK, 한화, 롯데, 포스코 등 이른바 10대 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모집을 진행한다. 6일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7일 포스코, 13일 LG, 14일 SK와 CJ, 그리고 21일은 삼성이 필기고사를 실시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정리한 주요기업의 인적성 일정과 특징에 따르면 CJ는 인적성에서 인문소양영역을 제외했고, SK는 인적성에서 한국사를 폐지했다. 포스코의 경우 기존의 ‘상식’ 영역을 하반기부터 축소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에서는 ‘지원직무에서의 역량과 직무 적합성’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미 올 상반기 삼성에서는 직무적성검사에서 상식영역을, 현대차그룹은 역사에세이를 폐지 한 바 있다. 기업들은 일반상식에서 지원직무 관련 상식으로 평가범위를 좁혀나가며 동시에 인적성검사에 대한 구직자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기업들의 노력도 반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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