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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방북은 전적으로 정부 결정" 청와대 윤영찬 수석
"경제인 방북은 전적으로 정부 결정" 청와대 윤영찬 수석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9.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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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요청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

방북경제인들은 리룡남 내각 부총리 만나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D)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D)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들의 방북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경제인들의 방북에 북한요청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경제인들의 참여는 남북관계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서 경제인들의 방북특별단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우리 경제인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단지 이번 뿐이 아니다. 이전에 있었던 모든 정상회담에서 경제인들이 다같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또 윤 수석은 '경제인들이 북한에 가서 업무협약(MOU)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구체적인 MOU는 이번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남북간 진행해오고, 논의를 막 시작한 여러 협력분야에 있어서 대화들을 더 진척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에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건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남측 경제인들과 공공기업 대표들이 이 날 리룡남(58) 내각 부총리와 만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지는 '실세' 경제관료다.

현재 김정은 정권의 경제정책 실행을 관장하는 총책임자는 박봉주 내각 총리로, 리룡남을 비롯한 9명 가량의 내각 부총리가 박 총리 휘하에서 각 정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1960년생인 리 부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부터 승승장구하며 대외 경협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베이징외국어대학 출신으로 중국에도 인맥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01년 무역성(현재의 대외경제성) 부상을 거쳐 2008년 48세의 나이로 장관급인 무역상에 올라 최연소 상(장관)이 됐다.

이후 북한은 무역성과 합영투자위원회, 국가경제개발위원회 등 대외경협 담당 기관을 통합해 내각에 '대외경제성'이라는 새 부처를 만들었는데 리룡남은 그 수장인 대외경제상도 맡았다.

2016년 6월에는 대외경제상을 김영재 전 주러시아 북한 대사에게 물려주고 내각부총리로 승진했다.

북한은 2017년 최고인민회의 산하 외교위원회를 19년만에 부활시키면서 리 부총리를 위원에 임명, 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리 부총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북한 대표로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3자 환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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