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평양 정상회담…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직접 영접
9.18 평양 정상회담…김정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 직접 영접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9.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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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도 직접 마중...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함께 영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역사적인 남북 평양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9시49분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장에는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직접 마중 나왔다. 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함께 영접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두 번째로 만난 남북 퍼스트레이디는 모두 '투피스'를 입어 깔끔함과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여사는 하얀 투피스와 함께 색깔을 맞춘 구두를 신고 관저를 나섰다. 김 여사는 왼쪽 가슴에 하얀 브로치를 부착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하늘색 긴 코트를 입어 이른바 '하늘색 패션 정치'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패션은 평화의 시작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비해 북한 리 여사는 짙은 남색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선보였던 연분홍빛 투피스와는 다른 계열이었다. 리 여사 특유의 가르마를 탄 반 묶음 머리 스타일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은색 브로치를 제외하고 귀걸이나 반지 등 다른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  

5개월 만에 재회한 남북한 두 정상의 부인들은 서로의 얼굴을 본 후 환한 웃음을 보이며 악수를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첫 번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 시내에 있는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한다. 참관 일정에는 리 여사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었다. 김 위원장 방남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춘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회담 방북 당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예고 없이 순안공항에 나타나는 '깜짝 영접'이 이뤄졌었다. 아울러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0여 분간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대일 차량밀담'도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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