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뉴욕, 도쿄, L.A, 파리, 런던 순.
홍콩이 뉴욕을 제치고 세계에서 '슈퍼리치(초고액자산가)'가 가장 많은 도시에 올랐다.
미 경제방송 CNBC는 16일(현지시간) 개인 자산을 평가하는 업체 '웰스-X'의 자료를 인용, 홍콩이 처음으로 뉴욕을 제치고 슈퍼리치 1위 도시가 됐다고 보도했다.
웰스-X는 3000만 달러(337억5600만 원) 이상의 자산가를 슈퍼리치로 분류하며 이 기준에 따르면 홍콩이 가장 많은 슈퍼리치가 살고 있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홍콩의 3000만 달러 이상 자산가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1만10명을 기록, 뉴욕의 8865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뉴욕의 슈퍼리치 수는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홍콩, 뉴욕에 이어 도쿄(6785명)가 3위를 기록했고 로스앤젤레스(5250명)와 파리(3950명), 런던(3830명), 시카고(3255명), 샌프란시스코(2820명), 워싱턴D.C.(2735명), 오사카(2730명)가 뒤를 이었다.
웰스-X는 홍콩 내 슈퍼리치가 급증한 데 대해 "중국 대륙의 관문으로 투자와 무역의 허브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10위 안에 들진 못했지만 곧 '톱10' 안에 진입할 후보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의 영향으로 파리에 추월당했다고 웰스-X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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