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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공정위, "추석 연휴 항공, 택배, 상품권 소비자 피해 주의" 경보
소비자원-공정위, "추석 연휴 항공, 택배, 상품권 소비자 피해 주의" 경보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9.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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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348건이던 항공 등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689건(2016년), 1761건(2017년) 등으로 꾸준히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지난 2015년 1348건이었던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분야’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1689건(2016년), 1761건(2017년)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항공권 취소 시 과다한 수수료 요구 및 운송과정에서 위탁수하물 파손 △택배 물품 파손 및 분실 △주문한 상품권 미배송·배송지연 △과도한 자동차 견인 요금 청구 등이 대표적인 피해사례다.

오는 24일 추석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에서 공동으로 발령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에 따르면 명절 특수 서비스 이용이 추석 연휴 동안 집중된 탓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추석 명절 기간 중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이번 피해주의보에 담긴 피해 사례와 유의사항을 숙지하여 유사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 피해의 상당수가 사업자의 미흡한 정보제공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 만큼, 사업자들도 가격, 거래조건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표시 또는 제공을 강조했다.

사업자들은 이용약관이 표준약관이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다른 경우에는 사전에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비자원 등은 덧붙였다.

두 기관에서 소비자들에게 당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가격, 거래조건, 상품정보, 업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항공권 구매 시 운송 약관 및 유의사항, 예약정보를 확인하고, 위탁수하물이 있는 경우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관련 규정 및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얼리버드, 땡처리 등 할인항공권의 경우 환불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매 전 환불조건을 꼼꼼히 확인한다.

항공 이용과정에서 위탁수하물 파손, 분실, 인도 지연 시에는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즉시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니 배송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1주일 이상의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배송 신청을 하는 게 좋다. 배송물품 분실 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운송장에 물품 종류, 수량, 가격을 정확히 기재하고 물품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운송장을 보관해야 한다.

대폭할인 등의 광고를 내걸고 인터넷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곳 이용은 피하고, 상품권의 유효기간과 사용 가능한 가맹점 등을 확인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선택한다.

자동차 사고 시에는 경황이 없을지라도 견인 사업자가 요구하는 금액을 확인하고, 가급적 자동차 보험 특약에 포함된 견인 서비스를 이용한다.

자동차 견인 과정에서 부당한 요금징수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영수증 등 입증자료를 확보하여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할 수 있다. 부당한 견인 요금을 청구하는 사업자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제12조 및 제70조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명절 연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계약서나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 상담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또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에서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항공 등을 예약을 했다가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업자는 물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다른 이들도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도 일정 변경 시 가급적 빨리 해당 업체에 연락하여 예약을 취소하는 등 성숙한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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