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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내년 9월 회장직 사퇴…장융 후계자 지명
알리바바 마윈, 내년 9월 회장직 사퇴…장융 후계자 지명
  • 최영희 기자
  • 승인 2018.09.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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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명 발표...이사회 구성원·주요 주주 신분은 유지해 '2선 후퇴' 성격 짙어
                                                      마윈 창업자 겸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최영희 기자]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마윈 창업자 겸 회장이 내년 9월10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신랑 경제채널에 따르면 마 회장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10일 이사국 주석(회장)직을 내려놓고, 현 그룹 최고경영자(CEO) 장융이 회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7일 “마 회장이 자신의 54세 생일인 10일 알리바바에서 은퇴하고, 교육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 그룹이 소유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윈은 젊은이들이 알리바바를 계승할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 계획이 실행되는 동안 계속 회장직에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마 회장이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환경, 자선사업 등 내가 내 시간을 바치고 싶은 분야가 참 많지만 회사 사업 환경이 좋지 않은 시기에 경영권을 넘기지는 않겠다“고 현재의 은퇴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 회장은 전자상거래, 핀테크,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이어 사업을 성공하며 알리바바를 중국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영어교사 출신의 마 회장은 롤모델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설립자처럼 '마윈 재단'을 설립해 중국 시골 지역 빈곤퇴치 및 교육 환경 개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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