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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중독 의혹 '일파만파'.."이전에도 문제 있어"
풀무원, 식중독 의혹 '일파만파'.."이전에도 문제 있어"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9.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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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유상석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 "식중독 피해자에 사과…원인 규명 최선"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풀무원 계열사 풀무원푸드머스에서 납품한 식자재로 인해 식중독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푸드머스에서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잌'을 섭취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을 받고 있다. 해당 식자재는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통해 제조되었으며 이후 150여곳의 학교 급식소에 보내져 학생들이 섭취했다.

앞서 풀무원푸드머스가 더블유원에프엔비로부터 공급받아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해 학교와 유치원 등 전국 29개 집단급식소에서 이날 오전 기준 1100여명의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이 진행 중인 조사를 통해 해당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식중독 원인균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풀무원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문제들도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16년 풀무원은 본사 직원이 직영 점주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해당 점주는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일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에 학교급식 식중독사태와 관련해 식자재 유통업체인 풀무원푸드머스가 이날 공식 사과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유상석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최근 제조협력업체에서 납품받아 학교급식업체에 공급한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피해자와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지난 8월 말 생산한 제품 중 일부로 저희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 중인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판매중단 조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식중독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 조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회사는 이번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제조협력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성심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식약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제품위생 및 유통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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