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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도 화재, 현대차 ‘운전 공포증’ 확산..."국산차도 못 믿겠네"
아반떼도 화재, 현대차 ‘운전 공포증’ 확산..."국산차도 못 믿겠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8.08.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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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이어 화재사고 확산..누리꾼 “주차장은 현대차 출입 금지, 현대차 운행 금지·판매 금지 검토”
                         '품질경영'을 모토로 내건 현대자동차 양재동 사옥 전경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 기자] 현대자동차 에쿠스 승용차 화재사고로 2명이 사상자를 낸 데 이어 아반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소형차량인 아반떼까지 현대차 차량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자 고객과 누리꾼들은 BMW화재사고 못지 않게 불안감을 표시했다.

9일 오후 4시5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 MD 모델이다.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타는 냄새가 나 갓길에 정차하자 엔진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재 원인에 대해 “화재가 난 해당 차량 사진을 보면 엔진오일 캡과 엔진 필러가 없다. 정비 과정에서 실수로 뚜껑을 끼우지 않은 채 운전하다 불이 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9일 화재가 발생한 아반떼 차량의 불에 탄 모습

현대차 측 “아반떼 차량 결함이 화재 원인 아니다” 입장 밝혀

현대차 측도 “차량 결함이 화재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소방서 제공 사진에 비춰 볼 때 엔진이 아닌 실내 조수석 쪽에서 불길이 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의 화재 소식은 아반떼 뿐만 아니다. 이날 오전 1시 41분께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는 에쿠스에서 불이 나 조수석에 탑승했던 동승자 1명이 사망하고 운전자 1명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6일 강원도 강릉에서도 현대차의 화재 사고가 있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께 강릉에 위치한 25층짜리 주차장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 60여 대가 피해를 입었다. 해당 화재의 원인은 주차장에 주차된 검은색 그랜저 차량에서 시작된 불꽃으로 지목됐다.

연이어 발생하는 현대차의 화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현대차도 BMW와 같은 대처를 요구했다.한 누리꾼은 “주차장은 현대차 출입 금지시키고 현대차 운행 금지·판매 금지 검토바랍니다”라고 말했다.

BMW에 이어 국산차까지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아반떼 화재’ ‘에쿠스 화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등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점차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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