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 잠자는 돈 1481억 주인 찾을 수 있게 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금융감독원의 '내계좌한눈에' 서비스가 저축은행 계좌까지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개인의 금융계좌 현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계좌한눈에' 서비스 조회 대상에 저축은행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에 잠자고 있는 미사용계좌 380만여 개, 1481억 원에 달하는 돈이 주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내계좌한눈에'를 통해 공개되는 저축은행 휴면 잔고 보유자는 성인 10명 중 한 명 꼴이다. 각자 평균 4만원 가량의 '눈먼 돈'을 갖고 있는 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중 100만원 이상의 잔고가 있는 계좌도 1만 3827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현재까지 '내계좌한눈에'를 통해 휴면보험금 및 장기미청구 보험금 8310억 원을 찾아 준 것으로 알려진다. 은행 예금 및 적금 금액은 3706억원, 상호금융 예·적금은 총 1038억원 가량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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