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연내 또 오른다…손해보험사들 인상작업 진행중
자동차보험료 연내 또 오른다…손해보험사들 인상작업 진행중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8.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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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요금이 오르고 손해율도 대폭 상승해 연내 인상 불가피…시기와 폭 놓고 '저울질'
▲손해보험사들은 사고증가 등에 따라 연내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사고증가 등에 따라 연내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연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는 방침아래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저울질 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인상과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상요인이 쌓여 늦어도 연내는 보험료 인상을 단행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6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상승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요인에 생겨 보험료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어 최근 보험료 인상을 전제로 정비요금상승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신청할 예정이다.

최근 정비요금 인상이 보험료인상의 주요인이다.  손보업계와 정비업계가 8년 만에 자동차정비요금 협상을 전격 타결로 정비업체 공임은 평균 2만5100원에서 2만9994원으로 19.5% 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자동차 보험금 지급액이 연간 3142억원 늘어 2.9%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업계는 빠르면 9월께 일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정비요금협상 타결에 따라 이번 주 중에 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와 약 600개 정비업체의 등급 검증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8000개 정비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수가 계약을 맺는다.

그런 후 손보사들은 다음 달에는 정비요금인상분을 보험료에 반영하는 보험료 인상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가압박이 심한 일부 손보사는 인상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대부분의 손보사들도 연내에는 보험료를 올린다는 계획아래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저울질 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정비요금인상으로 보험료를 인상조정하는 과정에서 그간 악화된 손해율을 반영할 것을 보여 인상폭은 정보요금인상요인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손보사들의 손해율은 큰 폭을 치솟고 있다. 7월에는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손해율이 6월 말보다 6%포인트 가량 오른 9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적정손해율 77∼78%를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의 자동차사고 건수를 보면 삼성·현대·DB·KB 등 '빅4'에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를 더한 6개사 기준 7월 1∼26일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늘어난 68만3491건 접수됐다.

최저임금 인상은 자동차보험료 인상폭을 더욱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을 보인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최저임금으로 인건비 오르니, 정비소 정비 인건비가 상승해 자동차 보험료도 부득이하게 오르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손보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일용임금이 5.6% 오르고, 그만큼 사고 때 지급되는 소득보상금(휴업손해, 상실수익액 등)이 늘어난다.

손해보험업계는 금융당국도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많이 발생해 시기가 문제이지 보험료인상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손보사별로 인상시기와 인상폭은 다르겠지만 연내에는 자동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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