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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한달 전기요금은 얼마?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한달 전기요금은 얼마?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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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진제 개편으로 부담줄었지만 누진제 폐지 청원은 여전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가정에서 하루 10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얼마나 더 내야하나?
답은 17만 7천원이다.

한국전력은 일반적으로 도시거주 4인 가구가 월 350㎾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이 가구가 스탠드형 에어컨(1.8㎾)을 하루 10시간 가동하면 월 17만 7000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 상설표본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일평균 에어컨 사용시간은 3시간 32분이다.

이를 토대로 일반 가정이 스탠드형 에어컨을 3.5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냉방요금은 6만3000원 발생한다.

여기에 하루 2시간 더 에어컨을 가동해 5.5시간 사용한다면 추가 전기요금은 9만8000원으로 , 비교적 증가세가 완만하다. 그러나 10시간으로 늘어나면 추가 전기요금은 17만7000원으로 껑충 뛴다. 가정용 전기에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 2016년 누진제가 개편돼 소비자 부담이 줄었다.
한전은 "누진제 개편 전이었다면 3.5시간 사용자는 10만 8000원, 10시간 사용자는 39만 8000원, 2시간 사용시는 4만 8000원을 냉방요금으로 추가 부담했어야 한다"며 "기존 6단계 11.7배수의 누진제를 현행 3단계 3배수로 개편하면서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경감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정용 전기누진제 폐지 청원에 많은 사람들이 지지 댓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누진제 완화 계획을 묻자 "누진제 개편을 시행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을 정밀 분석한 뒤에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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