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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무역갈등은 위협요인", IMF 전망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무역갈등은 위협요인", IMF 전망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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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러 성장율은 그대로, 유럽 주요국과 일본은↓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속되겠지만 무역갈등 등에 따른 단기 하방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17일 ‘2018년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하고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3.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같은 것이다.

우리 정부와 수출기업은 세계경제의 위험요소인 무역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전대비가 요구된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낮추는 하방 리스크로 △무역갈등의 고조 및 지속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경제개혁의 이행 지연, 정책목표의 큰 변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 기타 비경제적 요인 등을 꼽았다.

IMF는 선진국의 경우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유로존 및 일본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신흥 개도국의 경우 유가 상승, 미국의 금리인상, 무역갈등 등 글로벌 요인과 국가별로 특수한 국내 상황 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국가별 전망치가 다를 것으로 진단했다.
 
경제성장을 국별로 보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기존 전망치가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9%, 내년에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2017년 6.9%, 2018년 6.6%, 2019년 6.4%로 잇따라 낮춰졌다. 같은 기간 러시아는 1.5%, 1.7%, 1.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럽 주요국과 일본의 전망치는 종전 보다 내려갔다. 독일은 올해 2.5%(4월 기준)에서 2.2%(7월 기준)로, 프랑스는 2.1%에서 1.8%로, 이탈리아는 1.5%에서 1.2%로 각각 0.3%포인트 하락했다. 영국도 1.6%에서 1.4%로, 일본은 1.2%에서 1.0%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인도, 브라질도 각각 7.3%, 1.8%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으나 지난 4월 IMF는 올해 3.0%, 내년에 2.9%로 전망했다.

IMF는 정책권고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국가별 재정 상황에 따른 재정정책,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 측면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는 재정의 완충 여력을 보강하고 재정 여력이 충분한 국가는 잠재 성장률 제고를 위해 재정 여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개도국에는 “경제의 회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상황에 따른 적정한 재정·통화·환율·건전성 정책을 조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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