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6월 코픽스 발표, 잔액기준 1.85%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6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85%, 신규취급액 기준은 1.84%라고 16일 공시했다. 전월대비 각각 0.02%포인트 오른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코픽스 인상분은 17일부터 대출금리에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과 잔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 모두 0.02%포인트씩 오르게 된다.
17일부터 적용되는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신한은행 3.15~4.50%, 우리은행 3.25~4.25%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신한은행 3.19~4.54%, 우리은행 3.24~4.24%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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