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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중 경총 부회장 후임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송영중 경총 부회장 후임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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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전형위 열어 만장일치로...폐쇄적 운영은 계속 도마에 오를 듯
▲경총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된 김용근 자동차공업협회장
▲경총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된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송영중 부회장 후임으로 김용근(62)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이 12일 선임됐다. 이로써 송 부회장을 둘러싸고 빚어진 경총의 잡음3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그러나 회계 부정등 경총의 폐쇄적 운영은 계속 여론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형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경총은 지난 3일 임시총회에서 전임인 송영중 부회장을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단체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 등을 사유로 취임 3개월 만에 해임했다. 노동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송 부회장은 노사관계에서 사용자측을 대변하는 경총의 입장과 다른 노선을 걸어 내부 반발을 샀었다.

전형위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박복규 경총 감사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회의에는 최병오 회장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명이 거론됐지만 최종후보로 2명이 압축됐고 그 중 김용근 회장으로 뜻이 모였다""김용근 회장에게 경총 신임 부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본인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력이 많고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국제적인 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총이 좀 더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해 추대했다"고 배경설명을 했다.

손 회장은 "새 부회장이 오면 경총의 모습이 달라질 것"이라며 "맡은 업무를 확대해가면서 회원들을 대변하고, 나아가서는 산업 전체를 대변하는 일을 활발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은 제 지휘를 받아 신임 부회장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부정 논란에 대해선 "감출 것도 없고 큰 형사상 문제를 일으킬 것도 없다고 본다""중립적인 회계법인을 선정해 철저히 조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근 자동차협회장은 옛 산업자원부 관료 출신으로 2013년부터 자동차협회를 이끌었으며, 20173월 임기가 끝났으나 후임자를 찾지 못해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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