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한국 부자 36위에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달 한국 부자 50인을 발표했다. 50인 중 자수성가형 패션섬유기업인은 나이키 주요 공급업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11위)과 박은관 회장이 유일하다. 박은관 회장은 올해 처음 50위 안에 들었다. 순자산 1조2493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전세계 핸드백 ODM(제조자개발생산) 1위 업체다. 혁신적인 개발로 풀서비스 컴퍼니 역할에 앞장서고 있어 혁신개발제조사 (Innovative Design Manufacturing)업체로 불린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전세계 명품 핸드백 시장 10%, 미국 핸드백 시장 물량 30% 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핸드백용어사전을 출간해 우리말 순화에 앞장섰다. 올해 미국 미네소타주 콩코르디아 언어마을에 한국어 교육을 후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후원했다
한편 시몬느는 마이클코어스·마크제이콥스·토리버치 등 전세계 럭셔리 핸드백 물량의 10%, 미국 시장의 30%를 공급하는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블룸버그통신이 ‘한국의 핸드백 왕(Handbag King)’이 억만장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다시금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 회장의 보유 자산은 블룸버그 집계 기준 12억 달러(약 1조 2,900억원)이며 박 회장과 그의 가족이 회사의 지분 61.9%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 사업을 위해 인적 분할한 ㈜시몬느가 시몬느자산운용, 시몬느인베스트먼트 등 투자 회사 및 전 세계 랜드마크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핸드백 제조는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담당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에 6개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조원, 영업이익 1,77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