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타인자본 의존도 높아 수익성서 신한·삼성카드에 '열위'
현대카드, 타인자본 의존도 높아 수익성서 신한·삼성카드에 '열위'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6.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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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레버리지비율' 5.6배로 금융당국 규제수준 6배 근접…자본적정성 '위험수위'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현대카드의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올랐다. 현대카드는 상위카드 3사중 자기자본보다는 타인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재무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위 3개 카드사의 부채성비율(레버리지비율)은 평균  4.4배로 전년말  4.3배보다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현대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레버리지비율이 5.6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말 4.9배였던 현대카드의 레버리지비율은 2015년 5.4배, 2016년 5.5배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연말 5.4배로 소폭 줄어들었으나 올해 1분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금융당국 규제 수준인 6배에 근접한 상태다.

레버리지비율은 부채성 비율로 타인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며 유동성비율과 함께 재무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남의 돈을 빌려 돈 장사를 하기 때문에 이비율이 높으면  경기상황에 따라 세후 순이익 변동폭이 확대돼 투자위험이 증대된다. 최악의 경우 높은 레버리지비율은 도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6배 이내로 규제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레버리지비율이 위험수위에 올라 자기자본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는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1, 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레버리지비율은 현대카드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자기돈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현대카드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레버리지비율은 2014년 3.7배에서 2015년 3.8배, 2016년 4.2배로 늘어나 올해 1분기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레버리지비율은 신한카드보다 더 낮다. 2014년 3.2배였던 레버리지비율은 올해 1분기 3.5배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3개 카드사 평균 레버리지비율(4.4배)보다 낮은데다 금융당국 규제 수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현대카드의 재무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자기자본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2조8704억 원이던 현대카드의 자본 규모는 올해 1분기 2조7867억 원으로 2.9% 감소했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지난 2017년말 2조16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조9384억 원으로 3.9%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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