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지난 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2,423억 원이며, 피해 건수는 5만 건에 육박, 하루에 136건 이상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무심코 흘린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표적이 된 자의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성별·연령대별로 상황에 맞게 사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 강화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주로 20대 남성들을 대상으로는 취업사기. 20~30대 여성 대상 정부기관 사칭형, 40~50대 대상 대출빙자형, 50대 이상 대상 자녀 납치형 사기를 집중적으로 시도했다.
이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 무료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소연 조연행 회장은 "취약 계층인 청소년, 사회초년생, 주부, 어르신들에게 개인정보의 보호의 중요성 인식 확산 및 금융사기 인지, 식별 및 대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 참여 신청은 고교생, 대학생, 직장인, 소상공인, 주부, 어르신 등 소속 전국의 어느 단체에서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며, 일정 협의 후 해당 일에 전문 강사가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단체명·희망교육일시·교육장소·인원·담당자·연락처 등을 전화(02)739-7883)로 알리거나 팩스(02)733-0940)로 송부하면 된다. 신청 단체는 교육장소 외 별도 준비사항은 없으며, 교육시간은 강의와 상담 등을 포함해 총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본 교육은 개인정보에 대한 이해와 금융사기 인지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전국의 많은 단체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