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여유 돈 맡길 만한 '메리트'
저축은행들 잇따라 예금금리 인상…여유 돈 맡길 만한 '메리트'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5.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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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금리 5월 2.49%로 올들어 최고…일부 저축은행 2.6% 한정판매도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최근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정기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올 하반기 예대율 규제에 따라 최근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는 시중은행들의 금리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다. 또 오는 2020년 예정된 저축은행 예댗율 규제에 미리 대비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여유 돈을 가진 소비자들은 최근들어 금리메리트가 한층 높아진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경쟁이나 하듯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4월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으며 기본금리 3.0%를 제공하는 스페셜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도 최근 적립기간이 1년 이상인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 올린데 이어 2000억원 한도안에서 2.6%의 금리를 제공하는 ‘OK안심정기예금’ 판매에 들어갔다.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 3월부터 0.07%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들의 정기에금금리는 올해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12개월 만기)는 2.44%로 집계됐다. 2월 2.45%로 0.01%포인트 인상된데 이어 3월과 4월은  각각 2.47%로 전달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어 이달 들어서는  5월에는 2.49%로 전년동기보다 0.45%포인트 상승해 올들어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들에 비해 금리메리트가 없어 고객들이 은행쪽으로 옮겨가는 것을 막고 신규예금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이같이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올 하반기 예대율규제에 대비해 예금금리인상을 통한 수신고 확충에 나서면서 예금금리가 높은 상위 8곳 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17%로 저축은행과 별 차이가 없어 고객들이 굳이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량고객이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이유는 높은 예금금리 때문인데 시중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금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예금금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오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예대율 규제가 적용되기에 앞서 예금잔액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예금금리인상을 통한 수신확대를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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