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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들,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에 목마르다
금융소비자들,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에 목마르다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5.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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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44.9%가 금융상품 구매시 막막 "'전문용어도 어려워"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우리나라 금융소비자들의 절반이 금융상품 구매 시 정확한 정보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본인이 원하는 정보에 적합한 내용을 찾기 어렵고, 거래 단계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인터넷이나 광고 등에서 얻는 금융상품 정보의 가장 큰 문제는 정확성·신뢰성으로 요약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상품 정보 제공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44.9%의 소비자들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리포터'로 위촉한 소비자 194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금융상품 정보 취득의 애로사항은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87명(45%), '전문용어가 어렵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51명(26%) 등이다. 금융상품 가입 전, 가입 시, 가입 후 등 거래 단계별 정보는 '핵심 정보 위주로 선별 제공'(94명, 48%)을 가장 원했고,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정보 우선 제공'(38명, 20%)이 그다음이었다.

가입 전에는 '금융회사별 상품 특성, 장·단점 비교', 가입 시에는 '서식·약관·상품설명서 등 가입 기본자료', 가입 후에는 '기간수익률, 해약환급금 등'이 가장 필요한 정보로 꼽혔다.상품 유형별로 정보 제공의 필요도는 대출성 상품(31%), 투자성 상품(26%) 순으로 높다는 답변이 나왔다.

금융상품 거래단계별로 정보가 제공될 경우 금융소비자들은 핵심정보 위주로 선별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품 가입전에는 상품의 특성이나 금리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상품 가입 후에는 수익률이나 해약환급금에 대한 정보 등을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품 유형별로는 대출성 상품과 투자성 상품에 대한 금융정보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상품은 금리와 외부 요인 등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금감원은 내다봤다.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웹사이트의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같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상품 거래단계별로 적합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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