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協, 13일 CJ CGV 관람료 인상 철회 촉구 기자회견
소비자단체協, 13일 CJ CGV 관람료 인상 철회 촉구 기자회견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8.04.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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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CGV 서울 명동점 앞에서.."투자손실 등 문제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CJ CGV는 지난 11일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했다. 약 10%에 이르는 큰 인상폭이다. CJ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증가를 인상의 요인으로 들었다. CJ CGV가 가장 크게 말하는 영화관람료 인상 이유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비하여 영화관람료가 적정하게 인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2~3년마다 CJ CGV의 영화관람료 인상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은 그러한 주장이 의구심이 든다고 말한다.

이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강정화 회장)와 11개 회원단체는 부당한 근거로써 일방적인 가격 인상을 통보한 CJ CGV에게 ‘가격 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13일 오전 11시, CGV 서울 명동점 앞에서 열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 및 캠페인은 이미 5년 동안 세 차례나 가격 인상을 단행한 CJ CGV에게 기업의 입맛대로 소비자를 조종하고 알아서 따라오라는 식의 기만적인 행위를 저지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또한 그동안 CGV를 애용해온 소비자들에게 600억 원의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을 또 다시 전가하려는 것이 아닌가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투명한 해명을 요청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CJ CGV의 이번 인상안 역시 이전처럼 동종업계 가격 인상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국내 상영시장에서 이득을 독식하고 있는 CJ CGV가 소비자 공익과 공존의식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독과점 구조의 전형을 띄고 있는 국내 상영시장에서 48.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CJ CGV의 이번 영화관람료 인상은 이전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다른 상영관들의 도미노 식 가격인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이미 5년 사이 세 번이나 가격을 인상한 CJ CGV는 그것에 대해 소비자들과, CGV 이용자들과 얼마나 소통을 하고 공감을 하려 했는지 외식물가, 대중교통 등 여러모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CJ CGV의 이번 인상안은 시기도, 상황도, 근거도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CJ CGV의 영화관람료 인상안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소비자를 기업이 제시하는 대로, 조종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대상으로 모욕할 의도가 아니라면 CJ CGV는 영화관람료 인상안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면서 “시장이득을 독점하면서도 소비자와의 공익과 공존을 망각하고 있는 CJ CGV는 더 이상 자신들의 투자손실 등의 문제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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