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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잘 고르면 '대박'…동구바이오제약 올들어 2.6배 수익
공모주 잘 고르면 '대박'…동구바이오제약 올들어 2.6배 수익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3.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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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모주 투자 평균수익률 50% 육박…일부 공모주는 공모가 밑돌아 손실발생

[금융소비자뉴스 강민우 기자] 올해 기업공개 공모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알짜 기업들이 주식공모에 나선 탓도 있지만 올해 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결과 올해 들어 13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는데 이들 신규종목의 평균수익률은 27일 현재 4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익률은 증시전체의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올 들어 코스피는 0.6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7.57% 오르는 데 그친데 비해 신규 상장종목은 폭등세를 보인 셈이다.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시장 공모주의 주가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13일 코스닥에 입성한 피부·비뇨기과 전문 제약업체 동구바이오제약의 주가(4만1200원)는 이미 공모가(1만6000원)의 2.6배나 폭등했다. 현재 기업공개 13개사 중 10개사의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코스닥에 입성한 카페24의 현 주가는 11만8000원으로 공모가의 두배 이상에 달했다. 이 회사의 경우 적자경영을 면치 못했으나 기술력이나 사업아이디어로 앞으로 높은 성장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사장을 허용하는 ‘테슬라요건’을 충족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링크제니시스는 수익률이 95.1%에 달해 뒤를 이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1만2500원으로 공모가(3만원)보다 낮으나 무상증자를 감안해 산출한 공모가는 6408원에 비추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회사는 상장 후 1주당 4.092373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밖에 △린드먼아시아(79.2%) △알리코제약(76.3%) △배럴(71.6%) △엔지켐생명과학(62.0%) △오스테오닉(14.8%)도 이미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공모주의 상승폭은 한자리수에 그쳤다. 코스피 시장에 유일하게 신규 상장한 애경산업은 공모가 대비 8.2%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에코마이스터도 2.3%상승의 주가부진을 면치 못했다.

물론 일부 새내기주는 공모가를 밑돌아 공모주라고 꼭 수익이 보장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SG(-13.0%)와 씨앤지하이테크(-10.0%), 아시아종묘(-5.3%) 등 3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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